[미리보는 지방선거] 차기 창원시장 선호도 허성무 26.1%, 안상수 24.5%…부동층 변수

차기 창원시장 선호도 허성무 26.1%, 안상수 24.5%…부동층 변수

기사승인 2018-01-09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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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지방선거] 차기 창원시장 선호도 허성무 26.1%, 안상수 24.5%…부동층 변수차기 경남 창원시장 선호도 조사 결과 허성무 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가 26.1%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9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창원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 인물 중 차기 창원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6.1%가 허 전 부지사를 꼽았다. 안상수 현 창원시장 24.5%, 전수식 전 마산시 부시장 7.1%, 조진래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5.4%다. 기타 16.7%, 없음 11.8%, 잘 모름 8.5%다. 현재 허 전 부지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부동층(기타, 없음, 모름 응답자) 비율이 높아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허 전 부지사는 의창구, 성산구, 진해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각각 32.7%, 29.9%, 23.4%의 지지율을 보였다. 안 시장은 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에서 우세했다. 각각 30%, 29.4%의 비율로 안 시장을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26.2%), 30대(27.7%), 40대(35.4%)가 허 전 부지사, 50대(28.6%), 60세이상(40.3%)은 안 시장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다. 

안 시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안 시장이 현재 시장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52.7%가 '잘 수행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잘 수행한다' 31.6%, 잘 모름은 15.6%다. 부정평가는 지역별로 '진해구'(62.5%), 연령별로 '30대'(66.1%)에서 가장 높았다. '안 시장이 올해 창원시장 후보로 재출마한다면 지지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창원시민 56.6%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지지하겠다'는 30.1%, '잘 모름'은 13.3%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허 전 부지사가 22.7%로 우위를 점했다. 전 전 부시장은 9.4%다. 자유한국당 후보 적합도는 안 시장이 28.1% 우세했다. 조 부원장은 6.4%다. 그러나 두 당 모두 부동층(더불어민주당 적합도 '없음' 29.3%, '기타' 23.2%, '잘 모름' 15.4) (자유한국당 적합도 '없음' 36.5%, '기타' 21%, '잘 모름' 8%)이 상당해 선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창원시민 41.1%가 창원시장 후보의 가장 중요한 경력으로 '우리 지역 자치단체장 출신'을 택했다. '중앙정부 공무원 출신' 11.1%, '학계·언론·사회단체 출신' 10.3%, '국회의원 출신' 7.3%가 그 뒤를 이었다. 창원시장 투표 기준은 '후보인품' 32%, '지지정당' 27.4%, '우리 지역 출신 여부' 19.9%, '중앙정부와의 관계' 6%, '학력·경력' 5.1%다. 

창원시민의 지지정당 비율은 더불어민주당 46.9%, 자유한국당 27.7%, 국민의당 5.4%, 바른정당 4.3%, 정의당 2.6%다. 없음 8.6%, 잘 모름 2.6%, 기타 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원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6%+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44%, RDD 방식, 성·연·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1만2811명, 응답률 3.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그래픽=임수지 thfl092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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