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임종석-칼둔, 서로 껴안을 정도로 친한데 UAE 방문 이유 왜 은폐?

기사승인 2018-01-10 17: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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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10일 칼둔 청장의 방한에 대해 “청와대는 칼둔 청장의 방한으로 모든 의혹이 풀릴 거라고도 했다. 도대체 무슨 의혹이 풀렸는가? 의혹해소는커녕 오히려 의혹이 증폭되었다”고 논평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UAE(아랍에미리트) 협정에 문제가 있었다. 시간을 두고 수정하겠다’며 직접 정치공세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한국과 UAE간에 엄청난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만 분명히 확인했다”며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하나마나 브리핑은 양국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더 궁금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에 묻는다”며 “그토록 UAE와 친한 사이라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이유를 왜 은폐했는가? 서로 껴안을 정도로 친한데 왜 6번이나 말을 바꾸었는가? ‘국익’, ‘국익’하는데 ‘국익’이 무엇인지 가르쳐 드리겠다”고 비난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국익’이란 정부의 연속성을 존중하며, 과거의 외교적 계약이나 약속을 계승발전 시키는 것이지, 외국에 나가 불법 운운하며 상대국의 감정을 건드려 부랴부랴 정권실세가 날아가 빌며 무마하는 것이 결코 ‘국익’이 아님을 문재인 정권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야당은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해 청와대가 진실을 밝힌다면, 논쟁할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음을 밝힌다. 이제 의혹의 장본인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직접 모든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칼둔 청장의 방한으로 UAE와의 갈등이 모두 해결되었다면, 이제 마음 편히 도대체 과거정부에서 뭘 잘못했는지, 이 정부에서는 어떤 갈등을 야기시켰는지, 자초지종을 소상히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며 “국민들은 이제는 알고 싶다. 1년 반 전에 58조의 UAE 원전 운영권을 획득했던 과거정권이 도대체 UAE와의 관계를 어떻게 망쳤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수석대변인은 “‘UAE 원전게이트의 본질’은 국가와 국가 간의 외교적 약속마저 정치보복에 이용하려다 빚은 참담한 외교참사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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