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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두고 내분 여전…“전당대회 개최” vs “결사반대”

이소연 기자입력 : 2018.01.12 10:23:34 | 수정 : 2018.01.12 10:24:08

국민의당 내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두고 찬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통합 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운동본부)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통합을 주도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판했다. 

운동본부의 대표인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들리는 말에 의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원내 부대표에게 모든 수단을 써서 전당대회에서 합당을 통과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며 “이것은 민주적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 안 대표는 공당의 파괴자”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불법적인 박정희·전두환을 승계해서 자행되는 당무위원회, 특히 500명 대표 당원을 임명한다는 안 대표의 독재를 반드시 저지시켜야 한다”며 “전당대회를 막고 우리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호남 민심을 배제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은  “국민의당을 탄생시켜준 당원을 아랑곳하지 않고 호남을 헌신짝처럼 던졌다. 자신의 대통령 가는 길만 생각하는 독선적 정치가 안철수의 새정치”라며 “전당대회를 추진하려는 추종 세력과 당직자들에게 천추의 오점을 남기는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 등 통합파는 같은 날 오후 3시 당무위원회를 소집,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안 대표는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당은 국민과 다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도리다. 반대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전당대회 등 통합 절차나 시기를 늦추기 힘든 상황”이라며 통합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도 자신의 SNS에 “중도개혁 통합의 길을 실현하기 위해 전진을 멈추지 않겠다”며 “당심과 민심을 믿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주말을 기점으로 양측이 ‘이혼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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