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바른정당, 꼬마당 전락으로 멘붕상태… 안철수, 기본상식도 없는 무뇌상태”

기사승인 2018-01-16 19: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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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바른정당, 꼬마당 전락으로 멘붕상태… 안철수, 기본상식도 없는 무뇌상태”“박인숙 의원의 바른정당 탈당, 한국당 복당선언으로 유승민 의원은 꼬마 바른정당 대표가 되었고b안철수 전 의원은 한국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드는 도우미가 되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16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고 이어 “유승민 안철수 홍준표 세 대표는 3박자로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반도기 사용 반대하며 태극기를 사용하자고 합창합니다. 죽을 맞춰 합창을 하며 보수대야합 길로 착착 진행합니다.”라고 계속해서 비난을 이어 갔다.

또 박 의원은 “바른정당의 꼬마당 전락으로 멘붕상태라지만 안철수 대표의 한반도기 반대, 태극기 찬성, 북한은 인공기 들지 말라는 발언은 기본지식을 넘어 기본상식도 없는 무뇌상태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안 대표는 결국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참가를 바라지 않았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북한은 참가하면 올림픽 정신에 따라 국가를 대표하는 인공기를 들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평화를 위해 한반도기를 사용해 왔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각성을 촉구합니다.”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 유승민 대표에게도 “오늘 보수본색 발언은 ‘우리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반대한다’는 커밍아웃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반도기 사용을 반대하고 태극기를 들자고 주장합니다. 남북이 공동입장을 하면서 남은 태극기를 북은 인공기 들고 입장하며 세계만방에 분단을 과시하자는 것입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인공기가 펄럭이는 것이 보수의 태도입니까?”라고 공격했다.

이어 “한반도 단일기는 91년 일본 지바세계탁구경기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공동입장 때 제가 당시 문화관광부장관으로서 김정일 위원장과 담판을 해 사용된 바, 이후 남북공동행사에는 한반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관례로 굳어졌습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도 김정일 위원장과 평양에서 회동 후 상암구장에서 있었던 남북축구시합에서 일부 응원팀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것에 대해서 ‘왜 태극기를 흔드느냐, 한반도기를 사용키로 합의했다’며 화를 내면서 정몽준 당시 축구협회장에게 강하게 항의를 했다는 사실을 박근혜 비서실장인 유 대표께서는 절대 모를 리가 없을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치적인 해결 운운하는 유 대표의 속내를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러한 유 대표의 제안 역시 일리가 있다고 이해는 합니다.”라며 “안철수 대표의 견해와 동일한가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물과 기름입니다. 국민의당을 쪼개는 바른정당과 합당은 안 됩니다.”라고 재차 통합 반대를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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