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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첫 인사검증… 김천의료원 적자운영 도마

김미경 원장 후보자의 경영 능력, 의료서비스 대책 등 집중 질의

김희정 기자입력 : 2018.01.31 20:55:01 | 수정 : 2018.01.31 20:55:22

김미경 김천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경북도의회의 첫 인사검증위원회 장면.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는 31일 사상 첫 경북도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이날 김미경 김천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직무수행능력과 청렴성, 도덕성 등을 면밀히 검증했다.

김 후보자는 2015년 2월부터 3년간 김천의료원장을 하고 있고, 최근 다시 제12대 김천의료원장에 공모해 내정됐다.

특히 인사검증 위원들은 앞으로 경영개선 방안, 안전관리, 양질의 의료진 유치와 의료서비스 확대 대책 등을 질의했다.

원장 재임 기간 동안의 운영 적자, 인사 청탁여부, 원만하지 않은 노조와의 관계, 김천의료원 입원 시 특혜 문제 등을 집중 추궁하기도 했다.

김정숙(비례) 의원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의료진 추가확보와 취약지역 주민 및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확대 등을 주문했다.

또 박영서(문경) 의원은 “3개 노조가 있다는 것은 병원장과 직원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다는 것” 이라며 “후보자가 외부 강의를 나갈 때 승인받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3년 전 원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노조가 3개 있었다. 현재 노사협의를 잘하고 있고 수시로 의논한다” 며 “강의를 나갈 때도 결재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영식(안동) 의원은 “상급의료기관으로의 재진료가 100건이 넘는 것은 의료 서비스의 질과 신뢰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고, 박권현(청도) 의원은 “공공의료원의 공익적 기능이 변질돼 가고 있다”며 의료서비스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황병직(영주)의원은 “김 후보자의 원장 재직 시 운영 적자폭이 더욱 늘어났다”고 밝혔으며, 윤창욱(구미) 의원과 장두욱(포항) 의원도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남진복(울릉)의원은 김 후보자의 원장 재임시절 김천의료원에서 진료와 수술을 받고 입원하면서 진료비를 감액 받은 부분을 지적했다.

법적인 문제는 없더라도 도덕적 해이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호 인사검증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인사검증은 공공의료기관인 김천의료원의 공공의료서비스 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후보자의 계획과 실천의지, 경영전문성 등을 철저히 검증하는 자리”라며 “인사검증을 통해 앞으로 더욱 능력 있고 깨끗한 인물이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되고, 산하 공공기관들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검증위원회는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본회의나 의장에게 보고하고 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도지사는 경과보고서를 참고해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경과보고서에 강제성은 없다.

한편 도의회와 도는 2016년 12월 경북개발공사, 경북관광공사, 포항·김천·안동 의료원 등 5곳의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 협약을 체결했다.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도의회 두 번째 인사검증은 2월 7일 열릴 예정이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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