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소형 SUV '무섭네'… 코나 1위 재탈환·스토닉 티볼리 위협

현대차그룹 소형 SUV '무섭네'… 코나 1위 재탈환·스토닉 티볼리 위협

기사승인 2018-02-0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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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소형 SUV 모델의 성장세가 뜨겁다. 현대차 소형 SUV 코나는 지난해 12월 쌍용차 티볼리에게 뺏긴 1위 자리를 재탈환 했으며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스토닉은 3위를 기록하며 티볼리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코나가 2618대밖에 판매하지 못해 티볼리에게 1위를 내주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나는 지난 1월 3507대를 판매하며 티볼리 브랜드 전체 판매량 3117대를 넘어섰다. 이는 티볼리 아머와 에어 판매량을 합친 수치로 코나가 확고한 1위를 기록한 셈이다. 코나는 현대 SUV라인업 중에서도 싼타페 2957대, 투싼 2813대보다 많이 팔렸다.

코나의 성장세는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코나는 1회 충전 39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1만대가 넘는 구매 신청이 이뤄졌다. 영업일수 5일만에 1만대 예약 판매를 달성하기도 했다.현대차그룹 소형 SUV '무섭네'… 코나 1위 재탈환·스토닉 티볼리 위협

기아차 스토닉은 가솔린 모델 투입으로 라인업을 강화하며 지난 1월 출시 이후 최다인 1987대가 판매됐다. 티볼리 단일 브랜드 2167대와 180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스토닉 가솔린모델은 지난해 11월 30일 출시 후 2주 만에 계약대수 600대를 돌파했다. 디젤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이 인기 요인으로 뽑힌다. 경쟁 소형SUV 가솔린 모델보다 최대 200만원 저렴한 1600만원대로 책정됐다. 실제 12월 한 달 동안 가솔린 모델이 1010대로 디젤 977대보다 더 많이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EV 등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에 투입해 RV 판매 비중을 크게 늘려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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