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법사위 파행은 민주당 법사위원장 사임 주장 생떼 탓”

기사승인 2018-02-07 10: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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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6일 “오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의 일방적인 보이콧으로 파행됐다”며 “당사자의 ‘허위사실’이라는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도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사임을 주장하며 생떼를 부렸다. 상임위가 시작되자 일방적인 주장만 펼치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미리 상임위 파행을 모의하고 들어왔다는 것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논란을 제기한 안 모 검사는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해 춘천지검은 허위라고 반박한 바 있다. 안 모 검사 외에는 모두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느 일방의 의혹제기만으로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나가도 너무 나간 주장”이라며 “의혹제기에도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면 청와대에 계신 분들이나 민주당 분들이 모두 맡고 있는 직을 내려놓을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여론몰이, 정치수사로 몰아가려는 움직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여야는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결의안 작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올림픽 성공을 위해 정쟁을 중단하자는 내용도 포함하려 하고 있으나, 이처럼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편다면 결의안도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민주당은 오늘의 사태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그리고 법사위에 복귀해 민생법안 처리에 협력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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