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안미현 검사 제기한 의혹, 모두 앞뒤가 맞지 않는다”

기사승인 2018-02-07 16: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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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안미현 검사 제기한 의혹, 모두 앞뒤가 맞지 않는다”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7일 정책 의원총회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사건은 안미현 검사 혼자 수사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춘천지검 14명 검사 중에 6명의 검사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붙었다. 안미현 검사도 그 중 한명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미현 검사가 제기한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그런데 안 검사의 세 가지 주장은 당시 시간순서와 사실관계를 비춰볼 때 모두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그런 주장”이라며 “구체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이 모두 추측에 불과한 그런 주장을 이 문재인 정권이 일방적으로 수용하고 대통령이 나서고 집권당이 나서서 올림픽을 불과 3일 앞둔 시점에 국회를 파행시키는 이런 대한민국 저는 불행하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 “자신이 이 중요한 사건에 대해서는 대검에 품의를 하면서 구속 불구속의 입장을 강하게 개진했다. 당시 수사검사로서 수사팀이 의견을 결정할 때, 대검에 의견을 개진할 땐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잘못이 있다고 마치 의혹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제 1야당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내부적 고발이 병행돼선 절대 안 된다. 어떤 경우든 자유한국당은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은 근절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직장 내에 양성평등의 질서를 바로잡고자하는 소중한 목소리를 정치탄압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기획해서 이뤄진다면 그 본질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자유한국당은 명확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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