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2017년 순익 1조5085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

기사승인 2018-02-09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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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2017년 순익 1조5085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IBK기업은행이 2017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5085억원을 달성했다.

기업은행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연결기준) 1조50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조1646억원 대비 29.5% 증가한 실적으로, 기업은행 역대 최고 실적 규모다. 

기업은행은 이러한 실적 개선이 은행과 자회사의 고른 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업은행 개별기준 순익은 1조3141억원으로 전년(1조267억원) 대비 28.0% 증가했다.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수수료 수익 등을 포함한 비이자수익의 개선이 실적증가의 배경이다. 

연간 순이자마진(NIM)도 저원가성예금 확대 등을 통해 전년 보다 3%p 상승한 1.94%를 기록했다. 총 연체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03%p 감소한 0.43%로 개선됐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1.36%를 유지했다. 

아울러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8조원(5.9%) 증가한 142조4000억원,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4%로 은행권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시장 금리 상승에 따라 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와 수익개선 노력으로 내실 위주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반자 금융’을 통해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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