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료기관 화재 사고 방지 대책 세운다

기사승인 2018-02-12 11: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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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기관 화재 사고 방지 대책 세운다

최근 밀양 세종병원, 연세 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화재안전 위험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48명의 사망자를 남긴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운영을 종료하고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화재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의료기관 화재안전대책 TF를 지난 9일부터 구성·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TF팀은 보건의료정책관을 단장으로 ▲총괄반 ▲시설개선반 ▲자원관리반 ▲응급대책반  4개반으로 구성됐다. 

TF는 각 반별로 병상기준 및 운영 개선, 의료기관 인증, 인력기준 정비 및 공급 확대방안, 신속 대응체계 개선 등 의료기관의 화재대응체계 전반을 검토한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서의 화재안전 위험 예방과 환자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중수본을 통해 밀양화재사고 직후 복지부 직원과 행안부, 국토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 파견근무자를 투입, 사고 수습에 나섰다.

복지부는 “중수본을 통해 관계부처 및 밀양시와 협조하여 부상자 치료, 심리지원,  사망자 장례 지원, 긴급복지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며 “중수본 종료 이후는 담당부서 중심으로 상황을 관리해 화재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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