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순실 1심 선고… ‘이게 나라다’라는 엄정한 판결 보여줘야”

기사승인 2018-02-12 15: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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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농단의 시작과 끝’이라 불리는 최순실에 대한 1심 선고가 내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2016년 10월 구속 수사를 받고, 같은 해 11월 재판에 넘겨진 지 450일 만”이라며 “최순실의 혐의는 뇌물 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등 총 18개에 이르며, 검찰은 국정농단의 죄를 물어 지난해 12월 징역 25년, 벌금 1185억 원, 추징금 77억 9천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로서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며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면책될 수 없다”며 “최순실은 대통령과의 오랜 친분을 이용해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를 만들고,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국민은 법원의 판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게 나라냐’는 2016년 광장의 외침에 ‘이게 나라다’라는 엄정한 판결로 사법부가 정의를 바로 세워 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들의 향후 재판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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