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다스는 누구 겁니까’ 종착역 향하고 있다”

기사승인 2018-02-13 13:54:14
- + 인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다스는 누구 겁니까’로 대표되는 다스 실소유주 찾아주기 운동이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며 “이동형 다스 부사장은 아버지인 이상은 회장의 다스 지분이 실제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유라고 진술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라면 47% 지분을 소유한 ‘실질적인’ 최대 주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것”이라며 “이처럼 다스의 실소유주가 밝혀지면 다스의 비자금이 최종적으로 ‘누구의 주머니’에 들어갔는지도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기존의 120억 비자금 외에 추가로 최소 수십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 이상의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며 “추가 비자금의 존재는 개정된 형사소송법에 따라 15년의 공소시효 적용을 받아 횡령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추가 조성된 비자금의 조성 시기 규명 및 포괄일죄 인정 요건인 ‘범죄 의도의 단일성, 시간적·공간적 연관성’을 소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종착역이 보이는 만큼, 검찰은 더욱 철저하고 면밀한 수사로 국민적 의혹을 모두 해소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