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엑스포·김해신공항·부산 식수문제 해결, 부산 시민들에게 약속 드린다”

기사승인 2018-02-13 15: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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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엑스포·김해신공항·부산 식수문제 해결, 부산 시민들에게 약속 드린다”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표는 “나라경제가 어려운데 부산경제만 좋아진다. 그것도 어렵다. 나라 경제도 좋아지면서 부산경제가 더 좋아져야 그것이 정상이다. 그래서 부산경제도 금년에도 어려울 것으로 본다. 더구나 부산경제의 중심은 조선, 자동차 부품 및 주력산업들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산에서 살길은 첨단기업 유치, 대한민국의 첨단 기업들이 부산으로 오게 하려면 물류 수송의 길을 열어야 한다. 그래서 김해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해신공항이 활주로가 3.8km이상 되는 대형 화물수송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고 유럽과 미주 노선이 가능한 그런 활주로가 3.8km이상 되는 그런 신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인천공항으로 안가고 아마 대전 이남의 사람들은 김해로 몰려들 것이다. 그리고 부산경남 지역의 첨단기업이 물류 수송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몰려들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부산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장래에 보면 김해에 3.8km이상 대형화물수송기나 장기 노선이 가능한 말하자면 미주나 유럽 노선까지 취항이 가능한 그런 신공항이 부산의 살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당에서도 총력을 모아서 대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산의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또 하나가 물 문제가 있다”며 “늘 이 문제는 부산과 경남이 충돌하는 문제인데, 내가 경남도지사 할 때에도 부산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남한강 댐 물을 공급할 수가 있느냐, 그것은 부산 정치인들이나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데, 경상남도 식수도 절반만 남한강 댐을 사용한다. 경상남도 주민들도 절반은 낙동강 물을 쓴다. 그리 용수가 풍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지리산 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지리산 댐을 만들게 되면 경상남도 절반의 인구와 부산인구 전부 식수난이 해결된다. 지리산에 위치한 함양 같은 경우에는 주민들의 80%가 지리산 댐을 찬성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는 함양군 주민 투표를 통해서 댐 유치 찬성을 하고 난 뒤에 정부에 요구하려고 계획을 세웠었다”며 “최근 정부가 좌파 시민단체 눈치 보느라고 국토부가 일을 추진하지 않는다. 그래서 부산의 물 문제는 지리산 댐을 건설하는 것이 가장 합당한 방법이다. 지금 강변 여과수 적절치 안다. 지리산 댐의 다목적댐을 만들게 되면 부산과 경상남도 절반의 식수가 해결된다. 나는 그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도 경남도지사로 나갈 사람을 꼭 불러가지고, 지리산 댐 문제는 해결하라고 그렇게 약속을 하고, 부산 물 문제는 그런 방식으로 풀어가는 것이 옳겠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오늘 부산에 와서 부산 시민들에게 분명히 드리는 당의 두 가지 약속은 엑스포는 당연히 우리가 추진해야 될 이야기다. 김해신공항을 통해서 부산 산업발전과 그리고 가장 시민생활에 밀접한 부산의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서 부산경남이 한마음이 돼서 해결하겠다. 이 약속을 공개적으로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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