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응원단 앞 나타난 김정은 분장 호주인 “끔찍한 정권 상기시키려”

기사승인 2018-02-15 16: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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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응원단 앞 나타난 김정은 분장 호주인 “끔찍한 정권 상기시키려”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경기 중 북한 응원석에 김정은 분장으로 나타난 호주 국적의 남성이 입을 열었다.

14일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경기를 가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조별예서 북한 응원단 앞에 김정은 분장을 한 남성이 나타나 관계자들에게 제지를 받으며 이목을 끌었다.

이날 분장의 주인공은 호주 국적 하워드라는 이름의 남성이었으며 호주 현지 언론 선라이즈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 대회를 탈취(hijack)하도록 둘 수 없다. 호주인으로서 끔찍한 정권이라는 점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응원단이 자유의 국가 한국에서도 감시를 받고 있었다며 반응을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B조 3차전에서 일본에게 1-4로 패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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