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아 하오'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민에도 설인사

기사승인 2018-02-16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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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아 하오'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민에도 설인사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중국 CCTV를 통해 중국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전하며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치러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따지아 하오'(大家好, 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중국 말로 인사한 문 대통령은 "가족들과 교자(餃子, 만두)를 드시며 춘절(春節, 설날)을 맘껏 즐기고 계시죠"라며 "어린이들은 홍바오(紅句, 세뱃돈을 넣은 붉은 주머니)도 많이 받았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국민 여러분, 올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설 인사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6시(한국 시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편성된 뉴스 프로그램인 '조문천하(朝聞天下)'를 통해 방영됐다.

이날 문 대통령 외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CCTV를 통해 설 인사를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인사가 호적 한중 관계를 상기시키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중국 국민의 성원을 당부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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