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비자 상담 2만7146건...상담 1위는 스마트폰

입력 2018-02-16 09: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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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에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북도가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경북도민 소비자들의 상담유형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이 7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715건), 중고자동차 중개ㆍ매매(466건), 초고속인터넷(453건), 정수기대여ㆍ렌트 (439건) 등이 뒤따랐다.

소비자 상담건수가 많은 스마트폰과 이동전화서비스의 불만 유형을 살펴보면, 스마트폰의 경우 ▲A/S 후에도 동일 하자 반복 ▲수리용 부품 미 보유 ▲수리비 과다청구 등 사용 중에 발생되는 품질상의 하자가 많았다.

이동전화서비스는 ▲통화품질 불량, 기기 성능 불량 등으로 인한 계약해제ㆍ해지시 거부 ▲위약금 과다청구, 약정지원금 미지급, 약정내용상이, 위약금 미지원 등 계약관련과 거래조건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경북 소비자 상담 2만7146건...상담 1위는 스마트폰
지난해 경북 소비자 상담 건수는 2만7146건으로 전년 대비 1,946건(7.7%) 증가했다. 이는 전국 소비자상담 증가율(1만6550건, 2.1%)보다 높은 수치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소비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불만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일 유형의 소비자불만을 줄여나가고 ‘기업 프렌들리’에서 ‘소비자 프렌들리’로 정책이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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