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보에 청와대 나섰다…"정정요청"

기사승인 2018-02-19 12:51:16
- + 인쇄

일본 오보에 청와대 나섰다…남북한 당국자가 지난 연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문제를 협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일본 모 언론이 우리 정부 당국자가 지난해 두 차례 방북했다고 보도했다"며 "해당 보도는 오보이며,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가 최소 2차례 평양을 방문,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은 기본적으로 북한과의 교류를 금하고 있어 당국자의 북한 방문은 이례적"이라며 "남북한 접촉을 통해 북한이 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노선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고 한국 정보 소식통을 인용했다. 

신문은 북한은 협의 과정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중지를 요구했고, 한국 정부는 북측의 이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가 북한에 올림픽 개막 전 건군절 열병식 규모를 축소하고,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한을 요청했다"며 "이에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한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이 이러한 남북 간 접촉 사실을 사후에 미국에 설명하면서 (남북간 접촉을) 북미 대화로 연결하고 싶다고 강조했지만,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