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주총, 3월 중순부터 본격화…호실적에 현금배당 기대

녹십자 보통주 1주당 1250원 배당 눈길…대표이사 변경도 관심

기사승인 2018-02-21 00:02:00
- + 인쇄
제약계가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가 3월 12일주와 19일주에 대부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규 이사 선임과 실적에 따른 배당 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표이사 변경과 관련해 동화약품은 영입한 유광열 전 지오영 사장의 대표이사로 선임이 이번 주총에서 논의된다. 동아에스티는 강수형 단독대표 체제로, 명문제약은 박춘식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또 현대약품은 이한구 회장, 김영학 사장에서 이상준·김영학 사장 체제로 변경됐고, 신신제약은 창업주 이영수 회장의 아들인 이병기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김한기·이병기·이영수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JW홀딩스는 전재광 대표이사를 JW중외제약 대표이사로 발령했고,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은 JW홀딩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웅제약의 경우 이종욱 부회장에 대한 인선 여부가 관심이다.
제약사 주총, 3월 중순부터 본격화…호실적에 현금배당 기대
배당금의 경우 대체적으로 실적이 개선돼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녹십자는 3월21일(10시, 경기도 기흥본사) 제49기 주총을 열고 ‘이사 선임의 건’(상근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등을 논의한다. 이사에는 허은철 녹십자 사장과 김병화 녹십자 부사장, 사외이사에 최윤재 고려대 경상대 경제학과 교수를 재선임할 계획이다. 앞서 녹십자는 보통주식 1주당 1250원, 총 142억6647만25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셀트리온은 3월23일(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주총을 개최하고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이사회결의일 2018-02-20) ▲이사 선임의 건(서정진·김동일·이요셉·이종석·전병훈·조균석·조홍희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김동일·이요셉·이종석·조균석·조홍희 감사위원 재선임의 건) 등을 심의한다.

동화약품은 3월23일(10시, 경기 동화약품연구소) 제89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신규선임: 유광열 전 지오영 그룹총괄 사장) 등을 논의한다.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보통주식 1주당 배당금 150원(시가배당율 보통주식 1.6%), 총 41억4115만9500원의 배당금을 의결했다.

한독은 오는 3월22일(10시, 서울강남본사) 제60기 주총을 열고 ▲정관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 ▲감사위원 선임의 건(감사위원 2명)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승인의 건 등을 논의한다. 앞서 한독은 보통주식 1주당 배당금 240원, 총 32억6817만9600원을 현금 배당키로 의결했다.

대원제약은 3월16일(10시, 경기도 향남공장) 제57기 주총을 열고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안) 승인의 건 - 배당계획(현금배당 260원) ▲이사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임원 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을 논의한다. 현재 사외이사나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는 미확정 상태이다. 대원제약은 보통주식 1주당 배당금 260원, 총 46억5624만5100원을 배당키로 의결했다.

삼진제약은 최근 이사회에서 보통주식 1주당 배당금 800원(시가배당률 보통주식 2.2%), 총 98억4225만7600원의 배당금을 의결했다. 3월16일(10시, 서울 본사) 열리는 제50기 주총에서는 ▲이사선임의 건(상근이사 2명: 최승주·조의환) 등을 논의한다.

삼일제약은 3월16일(8시30분, 서울 본사) 제65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1주당 예정배당금액 : 150원) ▲이사 선임의 건(허강 삼일제약 회장 재선임건) 등을 논의한다.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보통주식 1주당 배당금 150원(시가배당율 보통주식 1.9%), 총 7억6553만4000원의 배당금을 의결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식 1주당 275원(종류주식 300원, 1우선주: 1.2%, 2우선주: 0.6%), 총 58억2106만1575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주총은 오는 3월22일 개최한다. 

동국제약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식 1주당 520원, 총 45억7062만528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주총은 3월23일 개최한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