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vs차] 전기차 SUV '코나vs니로'...사전예약 이틀만에 마감

기사승인 2018-03-1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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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SUV에서 집안 싸움이 시작됐다. 현대자동차는 코나 EV를 기아자동차는 니로EV를 각각 출시했다. 두 모델 모두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니로EV는 올해 물량 5000대 수준의 계약자가 몰리면서 사전예약 이틀만에 마감됐다. 코나 일렉트릭 역시 예약판매 3일만에 1만대 계약 건수를 돌파했다.

두 제품 모두 공통적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또한  최대 출력 150kW(약 204마력) 전용 모터를 탑재했다.

주행거리는 코나EV의 경우 국내 기준으로 64kWh 배터리가 390km, 39.2kWh 배터리가 240km로 예상된다.

니로 EV도 고객 주행 패턴에 따라 주행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LE 모델과 ME 모델을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니로EV는 64kWh 배터리를 탑재한 LE 모델은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 가능하고 39.2kWh 배터리를 탑재한 ME 모델은 1회 충전으로 24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충전 시간의 경우 급속충전(80%) 시 54분, 완속충전(100%) 시 9시간 40분(64kWh 배터리), 6시간 10분(39.2kWh 배터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차vs차] 전기차 SUV '코나vs니로'...사전예약 이틀만에 마감

차체 크기는 니로 EV가 코나 EV보다 넓고, 길다. 니로 EV는 전장 4375mm, 전폭 1805mm이며 코나 EV는 전장 4180mm, 전폭 1800m이다.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니로EV가 축거 2700mm로 코나EV 2600mm보다 길다.

이와 함께 두 모델 모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탑재된다.

가격은 코나EV가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나 EV의 예상 가격은 항속형 모던 4600만~4880만원, 도심형 모던 4300만~4500만원 대로, 니로 EV의 예상 가격은 ▲LE 모델(1회 충전 380Km 이상 주행) 4650만원 초과 ▲ME 모델(1회 충전 240Km 이상 주행) 4350만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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