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성폭력 의혹’ 이윤택, 오는 17일 경찰 출석

기사승인 2018-03-15 12:31:13
- + 인쇄

‘16명 성폭력 의혹’ 이윤택, 오는 17일 경찰 출석

자신이 이끄는 극단 단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연극 연출가 이윤택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이윤택을 종로구 청사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 측은 조사를 통해 피해 당시 상황에 대한 상세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이윤택에게 위력으로 성폭력을 가했는지에 대해 물을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윤택의 주거지와 그가 활동했던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윤택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윤택은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16명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