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kt 꺾고 2연속 정규 우승…진에어 8위 하락 (종합)

기사승인 2018-03-15 2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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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킹존, kt 꺾고 2연속 정규 우승…진에어 8위 하락 (종합)

‘디펜딩 챔피언’ 킹존 드래곤X가 2회 연속 롤챔스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15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4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1로, 킹존이 kt 롤스터를 2대0으로 각각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킹존은 시즌 14승2패 세트득실 +23을 달성,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설령 이들이 남은 2경기를 전부 패하고, 반대로 2위 아프리카(11승4패 세트득실 +13)가 잔여 3경기를 전승해 세트득실 동점이 될지라도 승자승 원칙에서 앞선다. 아울러 킹존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개인 통산 5연속 결승 진출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오늘 패배한 두 팀, kt와 진에어는 근심이 늘었다. kt는 10승5패 세트득실 +8로 3위 자리를 지켰으나 4위 KSV(9승6패 세트득실 +4)의 추격을 허용해했다. 진에어는 6승10패 세트득실 -5로 1경기 덜 치른 SK텔레콤 T1과 MVP(이상 6승9패)에게 밀려 8위까지 추락했다. 승강전권인 9위 bbq 올리버스(5승10패 세트득실 -9)와의 격차도 좁혀졌다.

아프리카는 바텀 듀오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무난하게 승리했다. 19분 만에 상대 본진에 입성하고, 22분 만에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다. 이들은 이내 복수의 킬을 추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진에어에게 일격을 맞았다. 경기 중반 ‘소환’ 김준영(갱플랭크)에게 ‘모글리’ 이재하(녹턴)의 목숨을 내준 게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화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아프리카는 상대에게 2차례 내셔 남작 버프를 허용한 뒤 패했다.

아프리카는 마지막 세트에 ‘스피릿’ 이다윤(스카너) 투입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애니비아, 징크스 등의 특색있는 픽을 선보인 이들은 초반 탑 3대3 전투에서 대량의 킬을 확보하며 리드를 쥐었다. 이후 노련한 운영으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킹존은 1세트와 2세트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에는 한왕호(올라프)의 대형 오브젝트 컨트롤과 날카로운 갱킹이 빛났다. 각종 버프를 독식한 이들은 31분 만에 kt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17분께 발발한 바텀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해 취한 이득을 승리로 연결했다. 11분 뒤 상대 주력 챔피언을 대거 처치한 킹존은 곧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 승기를 굳혔다. 이후 바텀으로 돌격해 게임을 매듭 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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