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눈, 헐티재 등 외곽도로 3곳 통제...출퇴근길 혼잡

입력 2018-03-21 06: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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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눈, 헐티재 등 외곽도로 3곳 통제...출퇴근길 혼잡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인 21일 대구에 때아닌 눈이 내려 일부 도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시는 이날 새벽 2시를 전후해 달성군 가창댐 입구~헐티재 13km 구간, 용현삼거리~명곡초등 3.5km 구간, 도동서원~자모리 2km 구간 등 시외곽도로 3곳의 교통을 부분 통제했다.

대구시는 이날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공무원과 제설장비 230대 등을 동원해 이면도로 등지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도시철도 1~3호선의 열차를 52회 정도 더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오전 6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출퇴근길 안전 등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기상지청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2일 오전까지 대구·경북 전역에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설량은 지역에 따라 10㎝ 내외며, 경북 북동산지의 경우에는 최대 20㎝까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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