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재, 서구 가좌동 화학공장서 큰 불…“연수구·동구서도 연기 보여”

기사승인 2018-04-13 12: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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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 서구 가좌동 화학공장서 큰 불…“연수구·동구서도 연기 보여”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공단에서 13일 오전 11시47분 큰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본부청에 따르면 화재는 가좌동 이레화학공장에서 발생했다. 한 목격자가 “가좌동 일대에 검은 연기 기둥이 솟구치고 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화재 연기가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도 보인다” “연기가 인천 동구까지 넘어왔다. 규모가 너무 큰 것 같다” 등의 목격담을 게재했다.

소방당국은 인천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등 인접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기 때문에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근 공장 작업자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인근 주민들의 안전에도 주의가 당부됐다.    

화재가 난 이레화학공장은 지정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로 폐유기 용제와 폐유, 알코올 등을 재활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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