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휴메딕스, ‘리비탈렉스주’ ‘리비탈렉스프리필드주’ 2종 품목 허가 취득 外

기사승인 2018-04-16 23: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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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메딕스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이하 PDRN)주사제‘리비탈렉스 주’와 ‘리비탈렉스프리필드 주’ 2종의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PDRN은 연어의 정소에서 분리된 DNA 분절체로, 세포 재생 효과가 있어 재생 의학 및 미용 시술에 많이 사용되는 원료이다. 

휴메딕스는 러시아 청정지역의 연어에서 추출한 PDRN을 원료로 자체 바이오 고분자 응용 기술을 통해 피부이식으로 인한 상처치료 및 조직수복용 주사제 ‘리비탈렉스 주’와 ‘리비탈렉스프리필드 주’를 개발 완료해 본격 생산에 들어가며, ‘바이알’과 ‘프리필드 시린지’ 2가지 타입의 주사제로 제조해 시술자 편의에 따라 선택해서 시술이 가능하다. 

휴메딕스 정구완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리비탈렉스 주는 중장기적으로 휴메딕스의 성장을 이끌 중요한 제품이다. 주원료인 ‘PDRN’이 재생 의학뿐만 아니라 미용 분야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는 만큼, 치료제에 머물지 않고 관절염 주사제를 비롯해 화장품, 미용 의료기기 등과 같은에스테틱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매출 증대를 이뤄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이 연평균 21%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31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PDRN의 재생 효과와 적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면서 앞으로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네이처셀, 알츠하이머 치매 줄기세포 치료기술 일본 후생성 승인=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기술이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공식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규슈 트리니티 특정인정재생의료위원회의 3번의 예비심사와 2번의 본 심사를 거쳐 치매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기술에 관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고 3월19일 승인 적합 결정을 받았다. 위원회는 연구목적이 아닌 치료목적으로 승인된 재생의료 등 제공 계획을 후생노동성에 제출했으며, 후생노동성이 11일 승인결정문을 수리하며 공식 승인 절차가 마무리됐다.  

회사측은 환자치료가 후쿠오카 트리니티 클리닉에서 시작되며, 일본에서 한국의 줄기세포 기술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를 위해 합법적으로 세계 최초로 실용화됐다고 밝혔다.

네이처셀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장 라정찬 박사는 “일본 후생성의 우리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승인을 계기로 전 세계의 치매환자가 일본에서 온전한 기억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멀츠 ‘제오민’, 이마주름 적응증 식약처 승인 획득= 멀츠코리아는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이 100유닛(unit) 이마주름(forehead line)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제오민은 복합 단백질을 제거한 보툴리눔 톡신으로 이번 적응증 승인을 통해 미간주름·눈가주름·이마주름 등 총 3가지 부위의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보툴리눔톡신 브랜드 중 안면부 주름개선 목적의 최다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이 된 것이다. 

작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행한 ‘보툴리눔 제재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서’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을 높은 용량으로 너무 자주 맞을 경우 몸 안에 항체가 생성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최근 트렌드 또한 보툴리눔 톡신을 처음 투여하는 연령이 낮아지고 1회 사용량이 고용량이거나, 한 달 이내에 반복 시술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반복시술이 요구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특성상, 이러한 시술 트렌드는 평생 맞는 톡신의 양이 증가하고, 항체 생성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오민은 세계 최초로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순수 톡신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 외 불필요한 단백질을 분리해 항체발생(내성)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멀츠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멀츠의 제오민은 이번 이마주름 적응증 획득을 통해,국내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중 유일하게 에스테틱 목적의 최다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과학적 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신뢰도 확보는 멀츠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유일하게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뷰티 크리에이터, 멀츠만의 차별성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멀츠는 제오민의 이마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시판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규모 환자의 등록 연구를 통해 ‘제오민’의 실질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