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청와대 문제 있다" 나경원에 유시민 "국회의원이 그러면 안 돼" 지적

'썰전' "청와대 문제 있다" 나경원에 유시민 "국회의원이 그러면 안 돼" 지적

기사승인 2018-04-20 0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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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MBC ‘100분 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던 유시민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썰전’에서 다시 한 번 만났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해 6.13 지방선거와 개헌 이슈,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댓글조작 연루 의혹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나경원은 자유한국당의 개헌 찬성 여부에 관해 "자유한국당 입장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지방선거 이슈가 개헌 이슈에 매몰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개헌은 꼭 해야 한다. 6월까지는 꼭 개헌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개헌에 대한 의지는 있다. 그런데 청와대와 여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이전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이제야 마음이 급해져 부랴부랴 움직이는 청와대도 문제 있다”고 청와대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러자 자리에 함께한 유시민은 “그건 청와대 탓할 게 아니다"라며 "2014년 헌재 결정 후 2015년 말까지 개정하라고 국회한테 얘기했다”라고 지적했다. 그에 나경원 의원이 "잊어버렸다"고 말하자 유시민은 “잊어버린 게 아니다. 국회가 직무유기 한 거다. 그런데 이제 와서 청와대가 그걸 몰랐다고 탓하면 국회의원으로서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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