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대구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열려

입력 2018-04-20 16: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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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대구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열려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축제 한마당’이 2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도재준 대구시의회 의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주요 장애인기관·단체장 등 각계 인사와 2500여 명의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참석,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기민요, 소통의 아리랑 등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식전공연이 이날 행사의 개시를 알렸으며,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에 이어 대구시 장애인대상에 선정된 이흥열(장애극복 부문)씨와 신경옥(장애봉사 부문)씨 2명과 장애인 복지증진에 헌신‧봉사한 유공자 70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또 이날 시민체육관 야외광장에서는 의료마당(구강진료상담 등), 문화마당(무료안마봉사 등), 정보마당(장애인 취업상담 등), 먹거리마당(닭강정, 자장면 나눔) 등 47개의 다양한 부스행사도 운영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인권과 존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어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과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10개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 주간(4월 17일∼4월 27일)을 맞아 지역 장애인의 사회참여 의욕을 높이기 위해 지체장애인체육대회와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보장구 순회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