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차순도)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순교한 선교사들과 자녀들이 묻힌 순교성지 ‘은혜정원’의 새단장을 마쳤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 앞에 위치한 은혜정원은 대구·경북지역 기독교 명소이다. 동산의료선교복지회(회장 김준식)는 은혜정원에 관람단상을 만들어 묘비 보존과 관람에 편의를 더했으며, 선교사와 묘비에 대한 상세한 안내판도 세웠다.

은혜정원에는 20대 젊은 나이에 순교한 선교사가 있는가 하면 태어난 지 10일 만에 죽은 선교사의 갓난 아기도 있다. 동산의료원 은혜정원은 대구·경북 기독교선교관광에서 빠뜨릴 수 없는 명소로, 대구·경북 기독교 선교 발자취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은혜정원을 다녀가고 있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사우텔 목사의 비문에 새겨진 ‘I am going to love them(나는 그들을 사랑하노라)’이라는 문구처럼 죽어서도 이 땅의 백성을 사랑한 선교사들의 위대한 사랑에 감사한다”며 “하나님의 사랑과 선교사들의 헌신 봉사를 느낄 수 있는 성지가 되도록 앞으로 은혜정원을 더욱 잘 가꾸고 보존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