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월드컵사격대회] 남자 25M 속사권총 김준홍, 세계신기록 '첫 금메달'

입력 2018-04-25 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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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월드컵사격대회] 남자 25M 속사권총 김준홍, 세계신기록 '첫 금메달'경남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사격대회에서 KB국민은행 김준홍(28)이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25일 창원국제사격장 결선 경기장에서 열린 25M 속사권총(남) 2일차 결선에서 독일의 라이츠 크리스티앙(30) 선수를 물리치고 결선 총점 38점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2018 창원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라이츠 크리스티앙 선수와는 4점차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같은 경기에 출천한 송종호(29)선수는 4위(25점)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이날 김준홍 선수는 “마음을 비우고 시합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대표 선발전부터 열심히 해서 올해 아시안 게임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꿈의 무대인 올림픽까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사격대회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되며, 70개국 선수와 임원 1300여 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소총 5개·권총 5개·산탄총 5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룬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52회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사전 대회 성격을 띄고 있으며, 선수들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출전에 앞서 경기력을 점검하고 창원국제사격장 시설을 테스트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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