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직후 한미정상회담 추진 환영”

기사승인 2018-04-26 0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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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25일 오후 “청와대는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으며,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사이의 한미정상회담 개최 논의를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 이와 더불어 평화의 한반도를 위한 3국 지도자의 협의가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져야함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정상회담 전 한미정상회담이 마련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의 내용을 공유하고 6월 북미정상회담의 순조로운 개최를 돕는 ‘힘 있는 협상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북미정상회담 개최까지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계속 긴밀히 협의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과정으로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되어야 함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또 “중요한 것은 이미 시작된 평화의 봄을 만드는데 한국과 미국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정착 과제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도 한미정상회담은 필요하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가 되는 북한의 비핵화와 종전 선언은 남과 북, 북과 미 양자 간으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작을 위한 단추는 남북미 3자 합의를 바탕으로 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받아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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