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상도서 흔히 반대만 하는 사람을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라고”

홍준표 “경상도서 흔히 반대만 하는 사람을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라고”

기사승인 2018-05-03 09:18:43

“경상도에서는 반대만 하는 사람을 빨갱이 같은 놈이라고 한다. 그렇게 앉아서 지난 도지사할 때처럼 ‘반대만 하는 사람, 내가 웃으면서 창원에는 빨갱이는 좀 있지. 반대만 하는 사람 있지’ 그 뜻으로 한 것을 또 뒤집어씌워서, 나는 기자들 질의 하는 게 좀 그렇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는 2일 오후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 원외당협위원장 전체 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오늘도 창원에서 기자들 보면서 느낀 게 있다. 내가 창원에 있을 때 진주의료원 폐업하고 할 때, 무상급식 문제로 걸핏하면 좌파들이 내가 나가면 밖에서 시위하고 했다. 오늘도 들어가니까 회의장 앞에서 시위 하길래 도지사 할 때도 했는데, ‘그렇구나. 창원에는 빨갱이가 좀 있지’ 그런 얘기를 했다. 그 빨갱이라는 의미는 경상도에서 흔히 반대만 하는 사람을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라고 그런 얘기를 한다”며 “그런데 어느 기자가 무엇이라고 썼느냐. 내가 어느 정당보고 빨갱이 정당이라고 했다. 내가 차를 타고 오면서 들었다. 그렇게 거짓말로 써 놨다. 그것도 어떻게 들었느냐면, 기자가 뒤에서 녹음을 했다고 한다. 녹음을 한번 들어보시라”고 말했다.

이어 “경상도에서는 반대만 하는 사람을 빨갱이 같은 놈이라고 한다. 그렇게 앉아서 지난 도지사할 때처럼 ‘반대만 하는 사람, 내가 웃으면서 창원에는 빨갱이는 좀 있지. 반대만 하는 사람 있지’ 그 뜻으로 한 것을 또 뒤집어씌워서, 나는 기자들 질의 하는 게 좀 그렇다. 뒤따라오면서, 몰래 숨어서 녹음하고 그것을 농담 한마디 하면 퍼뜨리고, 그게 공격소재라고 공격하고, 하여튼 요즘은 언론환경이 그러니까 옆에 누가 있는지 잘 돌아보고 말도 하시라”고 말을 이어 갔다.

또 “그냥 어떤 말을 하더라도 뒤집어씌우는 게 요즘 일부 언론의 속성이다. 오늘 내가 저녁이라도 같이 한 그릇 하고, 이번 선거 우리 야당이니까 독하게 덤벼야 한다. 야당이니까 이제 봐줄 사람도 없다. 아주 독하게 이번 선거에서 한번 이겨보자”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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