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에보스, 마지막 경기서 프나틱에 고춧가루 뿌리고 유종의 미

기사승인 2018-05-15 21: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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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에보스, 마지막 경기서 프나틱에 고춧가루 뿌리고 유종의 미

탈락이 확정된 에보스 e스포츠(베트남)가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승 달성에 실패한 프나틱은 팀 리퀴드(북미) 대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의 결기 결과에 따라 차기 라운드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에보스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EU LC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5일 차 경기에서 프나틱을 잡았다. 실점 없이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게 승리로 이어졌다.

초반은 프나틱이 유리했다. 프나틱은 미드·정글 싸움에서 주도권을 쥐어 퍼스트 블러드를 포함한 첫 2킬을 가져갔다. 그러자 에보스도 타 라인의 적극적인 미드·정글 싸움 개입으로 3킬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프나틱은 ‘캡스’ 라스무스 윈서(조이)가 흔들렸다. 그가 3연속 데스를 기록한 반면 에보스의 ‘워존’ 도안 반 응옥 선은 단단한 라인전 플레이로 팀에 안정성을 더했다. 두 선수는 프나틱의 바텀 다이브 공격에서도 상반된 활약을 펼쳤다.

에보스는 차곡차곡 포인트를 적립해나갔다. 에보스는 31분 ‘스타크’ 판 꽁 민(나르)을 미끼로 내준 대신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그리고 정직하게 미드로 전진해 프나틱의 억제기를 부쉈다.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이들은 이내 프나틱의 넥서스까지 철거하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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