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추미애 대표는 北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기대’부터 자제해야”

기사승인 2018-05-16 15: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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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정화 부대변인은 16일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북고위급회담 연기를 발표한 것에 대해 ‘정확한 상황이 알려지기까지 오해와 억측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며 “도대체 무엇이 ‘오해’고 무엇이 ‘억측’인가? 북한의 일방적인 통보로 남북고위급회담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게 눈앞에 펼쳐진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변덕이 심한 북한의 태도를 냉정하게 직시하고 있는데, 추 대표는 국민에게 오해와 억측을 자제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억측이고, 오해인가? 추 대표는 가벼운 입으로 더 이상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지 말라”고 전했다.

또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을 오해라고 말하는 추 대표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안타깝다”며 “‘한반도의 봄’이 자칫 ‘한순간의 연기처럼 살아지는 봄’이 되지 않을지 걱정된다. 국민은 회담 연기의 진짜 이유가 알고 싶다. 합리적인 의심과 추측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정화 부대변인은 “평화는 ‘환상과 기대로’ 찾아오지 않는다. 추 대표는 북한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기대’부터 자제하기 바란다”며 “끝으로 평화는 ‘말’이 아닌 ‘행동’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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