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부터 결핵 ‘피내용백신’ 접종 가능해진다…정부 6월 공급재개

기사승인 2018-05-17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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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주부터 결핵 ‘피내용백신’ 접종 가능해진다…정부 6월 공급재개오는 6월 중순부터 동네 의료기관에서 결핵 ‘피내용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결핵 ‘피내용 백신’ 공급이 6워부터 재개돼 6월 중순부터 동네의료기관까지 BCG(Bacille Calmette-Guerin) 피내접종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용 중인 결핵 예방 백신은 피내용(주사형), 경피용(도장형) 두 종류가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피내용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했다.

지난 3월 덴마크로부터 수입돼 공급 예정인 피내용 백신은 4만5675바이알(약 7개월 사용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검정시험(72일 소요)을 완료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보건소 및 민간의료기관까지 공급돼 6월 둘째 주부터는 접종이 재개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그간 현지 공장 사정으로 국내 공급이 중단되었던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피내용 BCG 무료접종 실시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16일부터 정부는 국내 피내용 BCG백신 공급 부족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BCG 백신을 임시 예방접종으로 도입해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해 왔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는 피내용 백신 공급이 중단된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결핵 ‘경피용 백신’ 임시예방접종은 당초 일정대로 6월15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피내용 BCG 예방접종은 전국 보건소와 피내용 BCG 예방접종업무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예장접종 대상자는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및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자다. 생후 2개월까지는 결핵 피부반응검사(TST) 없이 접종하며, 3개월부터는 결핵 피부반응검사(TST) 음성인 경우 접종(검사비는 지원되지 않음)하면 된다. 이 예방백신은 결핵성 수막염, 좁쌀결핵 등 중증 결핵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결핵예방접종 대상 영아 보호자에게 5월 중 피내접종 재개 및 경피용 백신 임시예방접종(한시적 무료지원) 시행 종료 일정을 휴대전화 문자 발송 및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피내용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접종 재개 시점에 맞춰 6월 중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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