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감리위원장,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입단속 나서

기사승인 2018-05-17 16: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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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감리위원장,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입단속 나서

금융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여부 심사와 관련해 감리위원들이 입단속에 나섰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17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관련 감리위원회에 참석, 회의 기록을 위해 속기록을 작성하기로 한 것을 설명한 뒤 주요 안건 내용과 심의내용의 대외누설을 매우 엄중하게 취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학수 위원장은 ▲비밀유지 서약 위반 및 외부감사법 제9조상 비밀엄수 규정 위반에 따른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 ▲자본시장법상 금지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하고 대외누설에 책임이 있는 위원을 해촉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해관계 충돌로 제척된 위원을 제외하고 8명 감리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감리위에 참석한 위원들은 안건의 방대함과 회사 및 감사인의 의견 진술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해 다음 회의에는 대심제가 필요하다는 것에 다들 공감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안건을 보고받고 차례로 삼성바이오와 감사인의 의견진술을 듣는 것으로 합의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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