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연대노조 "CJ대한통운 상대 집단소송 진행 예정"

기사승인 2018-05-18 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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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연대노조는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의 분류작업 개선 요구 모아 집단소송 진행 예정이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3월말부터 택배연대노조는 당사자인 ‘택배노동자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전국의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에게 “7시간 공짜노동! 무임금 분류작업 개선” 서명을 받았다
.
노조 관계자는 "한달에 걸친 서명운동 결과 1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이는 분류작업 개선을 요구하는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은 분류작업에 대한 대가가 “건당 배송수수료”에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특히 최근 경주 택배노동자들이 쟁의행위로 분류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전달과 동일하게 지급된 것은, 이 주장이 거짓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 관계자는"현재 택배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의 노동시간 적용을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노동자’"라며 "CJ대한통운은 ‘특수고용노동자' 처지를 악용해 공짜노동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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