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건사고] 쿠바 비행기 추락…美고교생 총기 난사

기사승인 2018-05-19 12: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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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116명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추락해 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쿠바에서 116명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18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국영 뉴스통신 프렌사 라티나 등 국영 매체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영 '쿠바나 데 아비아시온'과 전세기 임대 계약을 한 멕시코 항공사 글로벌 에어 소속 보잉 737 항공기에는 사고 당시 어린이 5명을 포함, 최소 110명의 승객과 6명의 멕시코 조종사·승무원이 탑승했다.

이 항공기는 이륙 직후 기수를 돌리던 중 아바나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보예로스와 산티아고 데 라스 베가스 사이 농업 지역에 추락했다.

미국에서는 또 다시 교내 총기 난사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명이 사망하는 등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7세 학생이 엽총과 권총을 난사하며 벌인 이번 참극은 지난 2월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이 사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3개월여 만에 발생한 학교내 총기 참사다.

이날 미국 언론사에 따르면 텍사스 주 휴스턴 남동쪽으로 50km 떨어진 소도시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이 학교 11학년 학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교실과 교정 여러곳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오전 7시45분께 총기 난사를 벌인 범인은 엽총과 38구경 권총을 난사하고 파이프폭탄을 던져 최소 1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으며 부상자는 10여 명이다. 희생자의 대부분은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0대 총격범을 현장에서 체포해 구금했으며 공범으로 알려진 두 번째 용의자도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용의자는 총격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전해졌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