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13.4% 증가

기사승인 2018-05-19 1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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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13.4% 증가동아ST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35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4% 증가한 10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017년 1분기 -113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R&D비용)는 2017년 1분기 194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7.5% 감소한 179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연구개발비가 임상개발 단계에 맞춘 집행으로 1분기 소폭 감소했으나 연간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TC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736억원을 기록했다. ‘스티렌’(위염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48억원,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4억원, ‘슈가논’(당뇨병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8억원, ‘주블리아’(손발톱무좀치료제)는 20억 원(2017년 6월 발매, 4분기 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했는데 ‘캔박카스’는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4% 성장했으나, 환율하락에 따라 원화기준 매출 감소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은 전년 동기 대비 82.0%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했으며, 의료기기·진단 부분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17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동아ST는 1분기 매출액이 ETC부문에서 모티리톤, 플라비톨 등 주요제품 매출 반등 및 주블리아, 콘트라브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고, 해외 부문에서 그로트로핀의 브라질 입찰 정상화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및 고마진 제품으로 판매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매출 원가율 개선, 당뇨병성 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등의 수수료 수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R&D부문에서는 신규기전의 면역항암제인 MerTK 저해제 DA-4501 외에 아스트라제네카, 에이비엘바이오 등과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초기 단계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또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 1b상 준비 중으로 올해 2분기 미국 IND 신청 예정이며,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이 진행 중이고,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올해 2분기 중 국내 임상2상 개시 예정이다.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인 DA-3880은 글로벌 임상3상 준비 중이며, 일본에서는 파트너사인 SKK가 임상3상 진행 중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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