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정당”

검찰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수사 촉구

기사승인 2018-05-19 14:39:22
- + 인쇄
더민주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정당”검찰이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이수 상근부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오늘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의 교육생 선발에 대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강원랜드에 자신의 지인들을 부정 채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밝힌 혐의는 업무방해, 제3자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이다”라며, “검찰의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지난 해 12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은 권 의원의 비서관인 김모씨에 대해 강원랜드 맞춤형 채용 계획을 수립했고, 김모씨를 강원랜드에 채용시켜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며 “논리 필연적으로 권 의원의 개입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권 의원의 사무실 압수 수색, 피의자 조사 등을 통해 확보된 증거, 그간의 수사 내용에 기반하여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서 당연하고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대변인은 “강원랜드 내부 감사 결과에서는 합격자 518명 중 무려 493명이 청탁에 의해 관리된 합격자로 보고됐고, 검찰 수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조사 결과 점수 조작 등을 통해 부정합격한 것으로 확인돼 직권 면직된 직원은 226명에 이른다“며 ”강원랜드에 지원한 청년들이 스펙을 쌓고 밤을 새워 자소서를 쓰는 동안 채용 청탁이라는 뒷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돈 없고 백 없는 청년들이 이제나 저제나 합격자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동안 부적격자들의 평가 점수가 상향 조작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블합격한 지원자들은 그 이유도 모르는 채 낙심하고 좌절하며 피눈물을 흘렸다. 그 심정을 권성동 의원은 아는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은 비단 강원랜드 지원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유라의 이대 부정 입학 및 학사 특혜 비리와 함께 대한민국의 온 청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갑질 중의 갑질인 것이다”라며, “이번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검찰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 청년들에게 나라다운 나라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