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복 대구행정, ‘체크리스트’로 더 꼼꼼하게

입력 2018-05-21 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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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복 대구행정, ‘체크리스트’로 더 꼼꼼하게
대구시가 정책 수립 과정에 꼭 필요한 사항을 공무원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시는 모든 부서의 국장급 이상이 주요 사업이나 행사 계획 시 ‘협치·협업·혁신’ 3개 분야의 10개 항목으로 된 체크리스트 작성을 의무화 했다고 21일 밝혔다.  

체크리스트의 3개 분야로는 ‘시민참여와 협치’, ‘칸막이 없는 협업과 사회적 가치 실현’, ‘시민중심 혁신으로 신뢰받는 행정’이 있으며, 갈등 관리,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이 세부 항목으로 포함돼 정책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자칫 놓치기 쉬운 시민참여 방안과 갈등 문제를 미리 점검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주민의 반발이나, 행정력 낭비를 막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길을 끈다. 

대구시는 체크리스트 항목과 시행 효과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받고 점검·분석해 내용을 점차 보완할 예정이다.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의 마음으로 하나하나 살피고 다시 확인해 시민들에게 질타 받는 뒷북행정을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 화합과 소통에 기여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