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잔디광장에서 국악 나들이 즐기세요”

입력 2018-05-2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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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잔디광장에서 국악 나들이 즐기세요”
대구시립국악단은 오는 29일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화요국악무대’를 개최한다. 

상설 공연을 열고 있는 대구시립국악단은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관이 리뉴얼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나들이객들이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에 시작될 화요국악무대의 첫 공연은 대취타와 해금중주, 한국무용, 국악실내악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연의 첫 문을 여는 ‘대취타’는 조선시대 행진음악으로 위엄이 느껴지는 타악기 군과 나발과 나각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기운차게 울려 퍼진다. 

해금 연주곡은 야외 공연에 잘 어울리는 해금중주곡 ‘아일랜드 숲’이다. 

한국무용으로는 다양한 장구가락을 구사하며 밝고 활기찬 기운이 느껴지는 ‘장구춤’과 태평성대와 평안을 기원하며 추는 민속무용인 ‘태평무’를 감상할 수 있다. 

무대의 마지막은 국악실내악 ‘축제’와 ‘화랑’이 장식한다. 
신나는 리듬의 대중적인 국악 창작곡으로 야외음악당을 찾은 상춘객들에게 친근한 국악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하게 함으로써 국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