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대출 실질금리 2015년 이후 최고…가계 부담 가중 우려

기사승인 2018-05-22 20:47:47
- + 인쇄

1분기 가계대출 실질금리 2015년 이후 최고…가계 부담 가중 우려1분기 가계대출 실질금리가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난  셈이다.

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실질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38%다. 이는 2.54%를 기록한 2015년 3분기 이후 2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3.68%)에 물가상승률(1.3%)을 뺀 지표를 말한다.

가계대출 실질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지난해 3분기 1.12%까지 떨어졌다.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을 실질금리도 2%대로 복귀했다.

전문가들은 소득도 늘지 않는데 대출금리만 올라 가계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취약계층들이 더 크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