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소진’ 르브론, 8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빨간불

기사승인 2018-05-24 14: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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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소진’ 르브론, 8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빨간불르브론 제임스의 8년 연속 파이널 진출 도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 결승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83대9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몰린 클래블랜드는 파이널 진출을 위해 2연승을 해야 하는 부담 속에서 6차전을 치르게 됐다. 

르브론 제임스의 8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제임스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 2012년과 2013년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후에도 3년 연속 파이널에 올랐다. 2016년엔 팀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제임스는 이날 5차전에서 2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조력자 부재로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보스턴의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동안 클리블랜드는 제임스를 제외하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4차전 무려 44득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친 제임스지만. 이날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시도한 3점슛 6개 가운데 하나만 성공시켰고 6개의 실책을 범했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르브론의 원맨 팀’이라는 지적에 시달려야 했다. 시즌 중간,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드문드문 조력자들이 등장하긴 했지만 대부분 제임스가 경기를 이끌어갔다.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계속되면서 결국 제임스의 체력도 소진됐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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