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암요법연구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심포지엄 열어

기사승인 2018-05-24 16: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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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암요법연구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심포지엄 열어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열었다.

지난 18일 열린 창립 20주년 심포지엄에는 연구회 회원, 업계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연혁 소개, 원로회원 감사패 증정, 새로운 비전 선포,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정태준 초대회장은 기념사에서 “1990년대 후반에 암 관련 학회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순수한 연구단체로서 제대로 된 암 연구를 하는 연구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1998년 대한항암요법연구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암치료 임상연구자 그룹인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현재 102개 의료기관에서 75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으며, 데이터센터, IRB, PRC를 포함한 8개 위원회와 암종 별 10개의 질병분과위원회로 구성돼 활발한 다국가, 다기관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어 19일 실시된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연구회가 걸어온 20년을 돌아보고, 현재 임상연구 환경을 살펴보며 앞으로 임상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심포지엄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의 지난 20년과 현재(Past 20 Years & Present of KCSG) △임상시험 관련 국가 R&D사업 △임상 시험의 미래 △해외 암연구자 그룹과 협력(International Collaboration between Cancer Study Groups) 등 총 4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강진형 회장(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종양내과 전문의가 주축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제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단체다. 지금까지 암 임상연구가 양적인 팽창을 통해 발전해왔다면, 앞으로는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 맞춤 정밀의학, 면역항암제 등을 기반으로 어떻게 질적으로 성장·발전시킬 것인지가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는 유방암 신약 개발을 주도해온 암 임상 연구 단체인 TRIO 그룹의 데니스 슬라몬(Dennis Slamon) 박사와 1955년에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암 임상연구 단체인 ECOG-ACRIN의 브루스 지안토니오(Bruce Giantonio) 박사가 대한 항암요법연구회의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초청 연자로 참석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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