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신소재공학과 실험실서 화학물질 누출… 300여명 긴급 대피

기사승인 2018-05-24 16: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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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실험실에서 인체에 해로운 화학 물질이 누출돼 학생 및 교직원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인하대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 35분쯤 대학 5호관 3층 신소재공학과 실험실에서 황화수소와 아르곤 혼합가스가 누출됐다. 이로 인해 건물 안에 있던 학생, 교직원 등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대학 측은 해당 건물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날 가스 누출 사고는 학생들이 저장용기에 보관 중이던 가스 일부가 누출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지도 교수에게 알리면서 전해졌다. 대학은 현재 가스처리 전문업체를 통해 현장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하대 관계자는 “가스 누출 당시 건물 내부 인원이 적었고 대피기 신속히 이뤄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장 수습 조치는 오후 5시쯤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건물 출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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