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바로알기-심장대사증후군] 내 심장을 위협하는 질환?

기사승인 2018-05-28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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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체중 유지가 효과적인 심장대사증후군 예방법

대사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심장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과 당뇨 등의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대사증후군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남자 40㎎, 여자 50㎎ 이하, 혈압 130/85㎜Hg이상, 공복혈당 100㎎/dL 이상, 중성지방 150㎎/dL 이상, 허리둘레 남자 90㎝ 여자85㎝ 이상 등의 지표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될 때 진단된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병이고 꾸준히 혈당을 조절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며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습관 관리를 알고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대사증후군이 결국은 심장에 문제를 일으켜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므로 초기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는 “진단 기준의 증상이 있더라도 당장 생활의 불편함이나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다”면서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건강과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 생활습관 개선 등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환 바로알기-심장대사증후군] 내 심장을 위협하는 질환?심장대사증후군의 주 원인으로는 비만이 꼽힌다.

심장대사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복근운동 등을 30분씩 주 3회 이상 실천해야 한다. 또한 허리둘레를 줄이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지나친 탄수화물이나 지방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도 피하는 것이 좋고, 채소를 자주 먹고 과일과 견과류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성미 교수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비만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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