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안철수 후보 안랩주식 백지신탁… 지난 대선 때도 언급”

기사승인 2018-05-29 16: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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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당선이 되면 보유하고 있는 안랩 주식을 백지 신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대선 때도 동일한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등록재산 공개 의무자 등 공직자 본인과 그 이해관계자는 3000만 원 이상 직무 관련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해야 한다. 선거 때마다 빼놓지 않고 언급하는 백지신탁에 대해 이제 서울시민들은 백지신탁 여부보다는 동어반복의 그 이유가 궁금하다”며 “공직자윤리법을 잊고 같은 입장을 반복하는 것인지 아니면 부자 정치인들이 선거 때면 반복하는 레퍼토리를 늘어놓는 것인지 궁금하다. 과연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설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라고 했다. 흥미위주의 서울시장 후보의 행보 보다는 정책과 비전 중심의 행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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