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코리아, 美 공장 짓고 세이프가드發 어려움 극복

기사승인 2018-05-30 15:28:32
- + 인쇄

한화큐셀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는 다자간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

이 공장은 2018년에 착공해 2019년 내 상업생산 예정으로 규모는 1.6GW(약 2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 수준이며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미국 시장 및 제품 전략을 추가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주정부와 카운티는 부지 무상제공, 재산세 감면 및 법인세 혜택 등 총 3천만달러(330억원) 이상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중국 시장은 자국 업체들의 강세와 가격경쟁이 심한 시장이어서 고출력·고품질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한화 태양광 사업에서는 실질적으로 미국 시장이 가장 큰 시장이다.

한편 지난 2월 7일 미국통상대표부가 발효한 미국 내 수입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에 최대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로 사업환경이 악화됐다. 이번 제도는 일부 개발 도상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에 관세를 4년간 적용하며 관세율은 셀과 모듈 모두 첫 해 30%이며 2년차에 25%, 3년차에 20%, 4년차에 15%가 부과된다.

향후 한화큐셀은 미국공장을 기반으로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주택용, 상업용, 대형발전소용 각 분야에서 고출력 모듈을 지향하는 미국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기존 주력 시장인 유럽, 일본 시장에 판매망을 확대하고 중남미, 중동 등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태양광 1위 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