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부 반시장·반기업 정책에 한화·현대차·삼성·LG 등 기업들 ‘코리아 엑소더스’ 가속화”

기사승인 2018-06-01 11:36:38
- + 인쇄

자유한국당 장제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일 “기업들이 줄지어 떠나고 있다. 덩달아 일자리도 빠져나가고 있다. 반시장·반기업적 환경을 견디지 못한 국내 기업들이 ‘코리아 엑소더스’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최근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모듈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고, 현대자동차는 앨라배마 공장에 3억8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LG전자도 미국에 공장을 신설했거나 짓고 있다”며 “최근 10년간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규모는 한국으로 들어 온 외국인 투자의 3배이며, 빠져나간 일자리만 100만개라는 것이 한국경제연구원의 추산”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재인 정권이 기업들을 옥죄는 반시장·반기업 정책을 펴며 법인세를 인상하고 기업을 범죄시 까지 하면서 정작 ‘일자리를 만들라, 투자를 늘려라’고 닦달하니 기업들이 떠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며 “KDI는 어제(31일) 보고서를 통해 ‘규제완화와 구조개혁이 없으면 한국경제는 추락할 것’이라는 취지의 경고메시지를 내놨다. 대표적인 국책연구기관까지 나서 소득주도 성장에 치우친 경제정책을 비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이 지난 1년 동안 우리 경제를 위해 한 일이라곤 국민혈세를 퍼붓는 인기영합적인 땜질식 처방밖에 없었다. 문재인 정권은 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의 극한 위기상황에까지 내몰려야 비로소 정신을 차릴 것인가?”라며 “우량 기업들이 모두 눈물을 머금고 대한민국을 떠나야 오만과 아집을 버릴 것인가? 이제 문재인 정권은 기업을 범죄시하고 기업을 옥죄는 기업홀대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이 살아 꿈틀대고 신이 나서 춤출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정책으로 대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