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38’ 두산 외인 타자 파레디스, 결국 방출

기사승인 2018-06-01 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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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38’ 두산 외인 타자 파레디스, 결국 방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외야수 지미 파레디스(30)가 방출됐다.

두산은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파레디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파레디스는 미국과 일본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타자로 시즌 개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한국 적응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정규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138(65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고, 결국 올 시즌 첫 방출 통보를 받은 외국인 선수가 됐다.

두산은 파레디스를 두 차례 2군에 보내는 등 그에게 한국야구에 적응하고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하지만 파레디스는 마지막 기회였던 지난달 31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

현재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방침이다. 두산은 현재 53경기 35승 18패로 2위 한화 이글스(54경기 31승 23패), 3위 SK 와이번스(53경기 30승 23패) 등과 제법 격차를 벌려놓은 상태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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