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시아태평양지역학국제회 대구서 개최

입력 2018-06-03 14: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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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아시아태평양지역학국제회 대구서 개최
제28회 아시아태평양지역학국제회의(PRSCO 2023)가 오는 2023년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경쟁국인 멕시코를 제치고 오는 2023년에 열릴 제28회 아시아태평양지역학국제회 유치를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제28회 아시아태평양지역학국제회의는 태평양지역학국제기구(Pacific Regional Science Conference Organization)가 주관하는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 유치로 오는 2023년 세계 20개국 400여 명의 회원들이 대구를 방문해 지역과 도시 등에 관한 연구 성과를 나누게 된다.

특히 2023년 회의에서는 지역학 관련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PRSCO 시상식’이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국제학회와 지역대학 간 활발한 인재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회의 유치는 한국지역학회 김홍석 회장(서울대), 조덕호 교수(대구대) 등의 활발한 활동과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의 조직적인 유치 지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는 개최 제안 프레젠테이션에서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자동차를 비롯한 기계부품 제조 등으로 산업도시의 기반을 다졌으며, 나아가 미래자동차, 로봇산업, 첨단의료산업 등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대구의 산업구조가 전통산업 중심에서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의제로 제시했다. 

더불어 교육도시와 전통문화도시로 대구가 가진 자원과 매력을 선보임으로써 경쟁국인 멕시코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2023년 아시아태평양지역학국제회의를 대구가 유치함으로써 대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성장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회의 주최자와 세계 20개국에서 오는 참가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 될 성공적인 행사로 치룰 수 있도록 관계 부서 및 기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지역학국제기구는 60년 역사의 국제학회로 지역개발, 도시계획, 경영, 정책, 산업 인프라 개발, 교통, 환경 등 공간을 매개로 다양한 학제 간 연구를 하는 학회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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